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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보양식, 패류(조개) 먹지 마라!!

by CallmeJames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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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따뜻한 기온 때문에 몸이 나른해지고 처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기력 회복을 위해 봄철 제철음식, 보양식 등을 많이 찾습니다. 봄 제철 음식으로는 봄내음을 품은 봄나물이 대표적이겠지만, 봄나물로는 조금 부족함이 있죠. 그래서 바지락, 주꾸미 키조개 소라 등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 조개탕, 연포탕 같은 요리가 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패류(조개)는 독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오늘은 패류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Fig. 1 조개탕

 

 

1. 독성 플랑크톤 먹는 조개!

패류는 "Shellfish"를 뜻하는데. 겉에 딱딱한 외골격을 지닌 물에서 서식하는 무척추 동물을 가리킵니다. 조개가 바로 패류인데. 봄 제철 음식으로도 알려진 바지락, 키조개, 소라도 패류죠. 패류들은 물속에서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사는데,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게 되면 독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합니다. 많이 축적될수록 독소도 강해지겠죠. 뿐만 아니라 조금의 양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유독성 플랑크톤은 그 개체수가 수온과 관련되어 있어 수온이 적당히 높을 때, 즉 해수 온도가 15 ~ 17 ℃ 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 ℃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 소멸된다고 합니다. 해수 온도가 유독성 플랑크톤이 살기 좋은 온도가 되면 개체수가 상승하고 이를 먹는 패류들 몸 속에도 독소가 쌓여가고 있을 것입니다. 농축된 독소를 지닌 패류를 섭취한다면 반드시 중독을 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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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봄철 패류(조개) 먹지 마라!

우리나라에서는 봄철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위해 3월 부터 6월까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즉, 3월부터 6월 사이는 조개류의 섭취가 위험하다는 뜻이겠죠. 물론 3월부터니, 패류에 독소가 많이 쌓이지 않을 수 있지만, 체질에 따라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자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4월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해안 수온을 살펴 보았습니다. 아직 15 ℃ 는 아니지만, 안심은 되지는 않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패류독소 관련 공식적인 중독사고는 6건으로 사망자 5명을 포함한 46명이라고 합니다.  중독사고는 정말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Fig. 2 남해안 4월 수온 <출처 : 기상청>

 

3. 마비 증상, 당신은 패류 독소에 중독됐다!!

패류 섭취로 인한 중독 증상은 마비성 패류독으로 인한 마비 증상입니다. 경증으로,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가 따끔거리고 감각이 없어지며, 손끝과 발끝 따끔거리고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가 증상이 나타나다가, 따끔거림/무감각이 팔과 다리까지 나타나면서 현기증과 어눌한 말투, 가벼운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중증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극심한 증상으로 마비 증상이 온몸으로 퍼져, 보행장애와 심한 호흡곤란 또는 질식에 이르게 됩니다. 

 

Fig. 2 패류 독소 구조식 <출처:국립수산과학원>

 

4. 익혀서도 섭취 말아야!

패류독소의 가장 문제점은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패류 자체는 독소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를 섭취한 사람은 중독을 일으키는데, 설사성, 기억상실성, 마비성 패독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알려진 바로는 마비성 패류독소는 해독제가 없고 유일한 치료법은 독소가 환자의 신체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인공호흡 장치로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하니, 정말 최악은 중독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봄철 패류 섭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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