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부족 극심한 국가 한국!!, 생선류, 버섯을 많이 먹어라!
최근 의학계에서 비타민 D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미디어로부터 비타민 D 부족에 대한 연구가 소개가 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비타민 D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타민 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D 부족 , 낙상 사고 조심해야!
최근 연구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타민 D 가 부족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근골격계에 영향을 주고,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과 연관성이 있는다고 알려졌습니다. 비타민 D 결핍의 질병으로는 대표적인 구루병(rickets)이 있습니다. 구루병 치료를 위해 우유에 비타민 D를 추가했고,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이것으로 비타민 D 결핍이 증명됐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심각한 결핍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족할 수가 있은데, 비타민 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골밀도가 떨어져, 골절, 낙상 사고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D는 근력과도 연관성이 알려졌는데 혈청 25(OH)D 농도가 24 ng/mL 이상 유지될 경우 둔부근력(엉덩이 부분의 근육의 힘)이 증가했고, 낙상 위험도가 17% 감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근육과 뼈에 관련된 효과 이외에 당뇨병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는 비타민 D에 대한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있어서, 당뇨 발병 또는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연관성으로는 감염과 면역계 질환인데,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 역시 대부분 비타민 D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비타민 D가 면역조절 기능을 가질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에는 데이터의 부족 및 보정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들도 많이 있어, 근거가 다소 부족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결과가 어찌됐든 비타민 D를 먹어서 나쁠 것은 없으니, 일단 먹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2. 비타민 D 부족 극심한 국가 한국!!
한국 사람은 어느 정도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일까요? 비타민 D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세게보건기구에서 정한 기준을 보면 25(OH)D 농도가 10ng/mL 이하인 경우 결핍, 20ng/mL 이하인 경우를 부족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미국 (Institute of Medicine ; IOM) 기준에서는 12 ng/mL 이하를 결핍, 20 ng/mL 이상을 정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세계보건기구기준으로 적용해 본다면 Fig.1 에서 나타나듯이 모든 연령구간에서 20 ng/mL 이하, 부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남성(Male)의 경우 50대 이상에서 조금 높기는 하지만 여성(Female)의 경우 모든 연령구간에서 부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National Diet and Nutrition Survey에서도 한국 젊은 층을 관찰했을 때, 햇빛 노출 감소로 인한 높은 비타민 D 부족 비율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한국 젊은 층들은 실내 활동을 상대적으로 많이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부족할 부분을 채울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 비타민 D 가 풍부한 생선류와 버섯!!
대부분의 비타민 D는 체내에서 만들어집니다. 비타민 D는 D1, D2, D3 세 종류가 있는데, 사람에게는 D2, D3가 있다고 합니다. D3는 주로 피부에서 자외선 B에 노출됐을 때 만들어지고, D2는 주로 식물에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비타민 D를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서 D2가 풍부한 식물도 많이 섭취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타민 D는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은 연어, 송어, 청어 꽁치 등 생선류와 버섯 등이 있습니다. 치즈나 우유, 계란 노른자에 비타민D가 들어 있지만, 이들의 비타민D 함유량은 버섯이나 생선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비타민 D 식품을 먹기 어렵다면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다양한 비타민제 중 고품질을 비타민을 고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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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1] H.A.Park, S.Y.Kim, Recent advane on vitamin D, J Korean Med Assoc 2013 April, 56(4) 310-318
[2]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 health statistics 2010,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V-1). Seoul,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1.
[3] Prentice A. Vitamin D deficiency, a global perspective. Nutr Rev 2008, 66(10 Suppl 2), S153-S164.